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인형 · 단혼산 · 제12장, 단혼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팬텀 블레이드 제로의 보스입니다. 위치: 단혼산 · 제12장 · 단혼. 몽차: 냉도도 함께 전투합니다. 첫 회차 레벨은 25입니다. 처치 보상은 의식의 티끌 180,000, 성모의 부채 · 주 무기, 몽차가 남긴 실 및 성모의 화관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냉도의 기억의 꽃 (6장면), 수명문 제자의 기억의 꽃 (4장면) 및 옥아의 기억의 꽃 (3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 속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이야기

기억의 꽃
냉도의 기억의 꽃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힘을 둘러싸고 계략은 겹겹이 맞물리며, 진심 뒤에는 거짓이 숨어 있다. 풍운을 뒤흔들면서도 무림이 쇠락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첫 번째: 자색 파편
2년 전
- 좌상
선생 수중의 자색 파편은 어디서 난 거지?
- 좌상
이건 과거 십일인각의 몸에 남아 있던 물건이군. 우리 '조직'은 그들과 큰 싸움을 치른 적이 있어 이 물건이라면 제법 익숙하지.
- 좌상
아쉽게도… 모든 자색 파편은 십일인각의 멸망과 함께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지만.
- 몽차·냉도
이건 성모낭랑의… 허, 그만두지요. 명사께선 아실 필요 없습니다.
두 번째: 공유
- 좌상
허나 내게도 물건이 몇 가지 있는데, 혼자만 누리기엔 아깝지.
- 좌상
그 옛날 '조직'이 십일인각을 소탕할 때, 열한 명 중 하나인 현옥이 남긴 서권에서 '무한황심' 제작에 관한 상세한 기록과 도안을 손에 넣었지.
- 몽차·냉도
무한황심이라고요?
세 번째: 무한황심
- 좌상
자색 파편을 동력원으로 삼는 정교한 심장이다.
- 좌상
살기 개조가 불러오는 광기를 완전히 없애면서도, 그 강대한 힘만은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지.
- 좌상
그 옛날 현옥은 자기 몸속의 살기 개조 장치를 이 심장으로 바꿔 넣을 작정이었다.
- 좌상
아쉽게도 완성하기도 전에 내 손에 패하고 말았지만.
- 몽차·냉도
자색 파편과는… 실로 더없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로군요.
네 번째: 황심을 담은 육신
- 좌상
후후… 선생에게 그 파편이 있으니, 내가 이 기예와 필요한 인력, 물자를 대 준다면 황심을 완성할 수 있지 않겠나?
- 몽차·냉도
정말 '무한황심'을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그 심장을 단 자는 무조건 천하무적이 되겠지요! 명사께서는 누구의 몸에 다실 생각이십니까?
- 좌상
내가 선생에게 현자의 몸을 구해주면…
- 좌상
선생은 그 몸을 본떠 완벽한 인형을 만들고, 무한황심을 그 인형의 몸속에 넣는 것이지…
- 몽차·냉도
그것은 필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존재가 되겠군요.
- 몽차·냉도
다만 좌 명사께서는 무엇을 대가로 원하십니까?
- 좌상
훗날 내가 '조직'이나 정파 연맹과 다툼이 생겼을 때, 선생이 힘을 보태 주면 되네.
다섯 번째: 거울과 유적
- 지고자
유적이 완전히 봉쇄됐으니,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
- 지고자
본좌가 배신자를 추살하라 보낸 '멸법지법'의 네 사람조차, 누구 하나 혼자서는 유적에 들어갈 수 없었다.
- 몽차·냉도
전 그들이 유적에서 수련하며 가슴속 살기를 억누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 몽차·냉도
그렇지 않으면 허수아비 속 비좁은 이무림 공간에만 숨어 지내야 할 텐데, 그러다간 조만간 미쳐버릴 테니까요.
- 지고자
네 사람이 동시에 유적으로 돌아와야 길이 열린다.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 지고자
유적 입구의 '거울'이 네 개의 가면을 동시에 비출 때, 진입을 막는 장벽이 열릴 것이다.
- 몽차·냉도
존자의 드높은 법력에 이 후배는 그저 탄복할 따름입니다.
여섯 번째: 백골의 균열
- 지고자
성모낭랑의 배후는 범속을 초월한 것이니, 우리 모두 그 은혜를 입고 있느니라.
- 지고자
몽차가 교묘한 계책으로 이 황심과 성체를 얻어 냈으니, 마땅히 으뜸가는 공이로다.
- 몽차·냉도
존자, 과찬이십니다. 존자와 나머지 여섯 대사께서 함께 '균열'을 열어 주지 않으셨다면, 성모낭랑께서 어찌 표무림과 이무림 사이를 오가실 수 있었겠습니까?
- 지고자
단혼애는 살기가 가득한 곳으로, 그 옛날 십일인각이 탄생한 땅이자 우리 수련지와도 지척이니라.
- 지고자
우리가 그곳에서 균열을 열어 성모낭랑께서 성체에 드시고 표무림으로 돌아가시게 함이 어떠하냐? 몽차, 네 뜻은?
- 몽차·냉도
그곳은 확실히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그 옛날 무림 군웅이 벼랑 위에서 쉴 새 없이 서로 죽여 피가 강을 이루었으니, 지금도 살기가 자욱하지요.
- 몽차·냉도
성모낭랑께서 강림하시는 즉시 포식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하!
- 몽차·냉도
다만… 존자와 여러 대사의 육신은 줄곧 호심에 계셔야 불멸의 육신을 유지하실 수 있는데, 어찌 단혼애까지 가시어 균열을 여실 수 있겠습니까?
- 지고자
그것이 몽차 너한테는 어려운 일이더냐?
- 지고자
본좌와 사제들은 범인과 다르다. 의식이 인형과 육신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느니라.
- 지고자
우리의 의식을 네 인형들에 옮겨 놓으면, 인형의 몸으로 단혼애에 가서 술법을 펼치면 그만이니라.
- 몽차·냉도
존자님께 숨김없이 말씀드리자면, 사실 제가 옛 벗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빈소에 이미 단혼산으로 통하는 길을 뚫어 놓았습니다.
- 몽차·냉도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사람을 시켜 벽돌과 돌로 가려 두었지요.
- 지고자
하늘의 뜻이로다, 하늘의 뜻이로다.
- 지고자
다만 호심의 위치만은 그 누구에게도 알려져선 안 되느니라…

기억의 꽃
수명문 제자의 기억의 꽃
이름이란 것도 결국 가면이 아니겠는가? 헌 가면을 벗고 새것을 쓰면 신분이 바뀌어 다른 사람이 된다.
진짜 자신은 그 뒤에 깊숙이 감춰 둔 채, 오랜 세월이 흐르면 어느 순간 자신조차 본래의 얼굴을 잊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첫 번째: 이상 징후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난 아무래도 냉도 사형이 어딘가 달라진 것 같단 말이야… 예전엔 하는 일마다 음험해서 사람 목숨을 거두기 전에 꼭 한바탕 괴롭히곤 했잖아.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그런데 요즘은… 손을 쓰는 게 그렇게까지 모질지 않아. 오히려 좀… 귀찮아하는 것 같달까…?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그리고 말이야, 넌 못 느꼈어? 사형이 만든 그 여자아이 꼭두각시, 예전보다 더 소름 끼치지 않아…?
- 배움에 열심인 '수명문' 제자
그건 좋은 일 아냐? 사형의 인형 조종술이 새 경지에 올랐다는 뜻이잖아!
- 배움에 열심인 '수명문' 제자
음… 하긴, 그렇다면 내 꼭 기회를 잡아서 사형께 한 수 가르침을 청해야겠는걸!
두 번째: 실종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사형, 사제 여러분, 혹시 소을이를 못 보셨습니까?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어제만 해도 냉도 사형이 좀 이상하다고 얘기하다가, 그 녀석이 더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오늘 바로 사라져 버렸단 말입니다!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참, 노귀 선배님은요? 호연 사형은? 그리고 얼마 전 새로 온 그… 어, 이름이 뭐였더라…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아무튼, 그들은 냉도 사형의 수하이거나 사형과 가깝게 지내던 이들인데… 하나같이 어느 틈에 자취를 감춰 버렸단 말입니다!
- 개의치 않는 ‘수명문’ 제자
너 요즘 수련하다 신들리기라도 한 거냐? 온종일 허튼 생각만 하다간 주화입마에 빠지기 십상이다!
- 불안해하는 '수명문' 제자
나, 나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설마… 정말 내가 잘못 안 건가?
- 갑자기 나타난 여성 인형
히히… 오라비니, 무엇을 그리 고민해요?
세 번째: 몽차의 진짜 정체?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사형, 제가 보기에 몽차 나리는 인형 제작이든 인형 조종이든 환술이든, 이미 최고인 듯합니다…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또 듣자 하니, 예전에 어느 고수가 기이한 술법을 다루는 조직 '사문'을 배신하고 나와 '수명문'이 서역을 제패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더군요.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그 고수의 이름이 냉도인데, 똑같이 이런 법문에 정통했다 하고요…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혹시… 그 옛날 이름 낸 냉도 선배가 지금의 몽차 나리가 아닐까요?
- 노련한 '수명문' 제자
호오? 너도 귀가 밝구나. 그런 해묵은 비사까지 얼추 캐내다니…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헤헤, 요즘 몽차 나리는 늘 꼭두각시 모습으로만 나타나시니, 나리의 본래 존안이 실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사형, 아직 대답 안 하셨잖습니까! 제 추측이 맞습니까, 틀립니까?
- 노련한 '수명문' 제자
하하, '몽차' 대인이 가장 싫어하는 게 뒷조사다. 정말 네게 말해 줬다가는 너나 나나 목숨은 고사하고 모진 고통을 겪을 게다.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그… 왜 겁을 주고 그러십니까! 같은 문하인데 '몽차' 대인이 설마 그렇게 하겠어요…?
네 번째: 몽차의 진짜 정체!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잘됐다. 그 꼬마 꼭두각시 인형이 여기 없는 틈에…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이건 수명문 사람만 지니는 가면인데… 그런데 이 환술이 기록된 잔책은… 역시, 기이한 술법을 다루는 문파 '사문'에서 나온 거였어…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아, 그래! 틀림없어! 바로 이거지!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몽차 나리가 바로 냉도였어! 냉도가 곧 몽차 나리였다고!
- 새로 입문한 '수명문' 제자
흐흐흐… 알았다! 전부 알아 버렸어! 흐흐, 하하하…
- 몽차·냉도
호오? 오라버니, 뭘 전부 알아 버렸다고요?

기억의 꽃
옥아의 기억의 꽃
그들 앞에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 눈물은 무력함을 드러내고 그들의 악의를 키우며, 그녀가 목격한 모든 것을, 그리고 마지막 남은 기대와 희망마저 흐릿하게 만들 테니까.
그녀는 시큰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눈물을 참으며 두렵지도 슬프지도 않은 척했다.
첫 번째: 몸부림
- 옥아
(너무 추워… 몸이… 움직이질 않아…)
- 몽차·냉도
정말 골치 아프군. 식수에 ‘이혼산’을 아무리 많이 타 넣어도 무공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의 혼만 옮길 수 있으니, 조잡한 인형밖에 만들 수 없다니……
- 옥아
(누구야…? 누가… 내 몸을… 조종하는 거지…?)
- 몽차·냉도
후후, 또 새 장난감들이 들어왔구나… 어디 보자, 너희는 어떤 인형에 담아 주는 게 좋을까…
- 옥아
(아, 안 돼! 이건 내가 아니야! 그런 나쁜 짓은 하기 싫어…)
- 몽차·냉도
후후, 겁내지 마라. 아주 조금 아플 뿐이니… 이제 살육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테니까…
- 옥아
(아니… 안 돼! 난 기억할 거야… 이 사람들 몫까지… 전부 기억해 둘 거야… 그리고…)
- 몽차·냉도
다만, 조직을 배신한 그 '혼 나리'는 조심해야 할걸? 그자가 너희를 모조리 베어버릴 테니…
- 옥아
(혼?… 혼 오라버니…? 오라버니가… 이 모든 걸 조사하고 있는 거야?…)
두 번째: 황심 실험
- 몽차·냉도
명단의 이자들이 '이혼산'을 버텨 냈다는 고수란 말이지?
- 몽차·냉도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데……
- 몽차·냉도
됐다. 육가촌 쪽은 예전처럼 실력이 제법 되는 인형이나 만들면 그만이고.
- 몽차·냉도
방진의 이들은… 산장으로 옮겨서 '황심' 조율에 마지막 미력이나마 보태게 해주마.
- 옥아
(안 돼… 반드시 저들을 막아야 해…)
- 옥아
(이 소식을 그 사람에게 알려야 해… 반드시… 알려야 해…!)
세 번째: 성체
- 몽차·냉도
후후, 꼬마야, 아직도 발버둥 치고 있느냐? 내가 그 얕은 속셈을 모를 성싶으냐?
- 옥아
당신…! 전부 알고 있었군요…
- 몽차·냉도
'황심'의 조율은 이미 끝났다. 산장 가장 깊은 곳에서 '7번'과 하나가 될 거다.
- 몽차·냉도
성모낭랑을 맞이할 '성체'도 이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 몽차·냉도
네가 그토록 기다리는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 몽차·냉도
내 생각엔, 넌 두 번 다시 그를 만나지 못할 거다.
- 옥아
아니, 아니야… 오라버니는 꼭 올 거야…!
- 옥아
혼 오라버니, 꼭 와 줄 거라고 믿어요. 저자가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해 주세요!
이 전투의 자세한 이야기는 기억의 꽃 연아의 기억의 꽃, 금녀: 연천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전투의 자세한 이야기는 기억의 꽃 풍설도객의 기억의 꽃, 풍설도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의 형태

함께 싸우는 적
몽차: 냉도
梦差:冷荼
‘냉도’라는 이름을 쓰고, ‘냉도’의 행색을 하면서 살아온 그는 결국 진짜 ‘냉도’와 같은 사람이 되었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잔혹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존재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냉도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내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하나의 거짓말을 감추려면 더 많은 거짓말이 필요했다. 결국 정체를 숨기기 어려워지자, 그는 냉도를 잘 아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 입을 막았다. 그렇게 거짓말과 피가 쌓여 가면서 잔혹함은 습관이 되었고, 가면은 어느새 진짜 얼굴이 되었다.
그는 그 잔혹함으로 성모님을 기쁘게 하려 했다. 그가 섬기는 성모님은 냉혹하여 세상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즐겼다. 또한 쓸모없는 일은 용납하지 않았다. 성모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되어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었다.
그는 결코 다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 과거 칠교랑군이었던 시절, 이미 그런 고통을 뼈저리게 겪었기 때문이다.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환술의 감옥에서 그의 재능과 선의, 충성심은 모두 짓밟혀 사라졌다. 그는 끝없는 고문 속에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며, 남들의 손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는 완전히 ‘냉도’가 되었다. 몽화성모에 대한 그릇된 믿음을 널리 퍼뜨리고, 수많은 무림인과 백성을 인형 실험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는 인형에 갇힌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즐겼다. 그들 역시 과거의 칠교랑군처럼 고통받기를 바랐던 것이다.
심지어 ‘칠교성’과 ‘칠규영롱’을 바꿔치기해 ‘조직’의 뇌당을 독살하기까지 했다. 과거 칠교랑군을 파멸시켰던 그 악독한 계략을, 이번에는 ‘냉도’라는 이름으로 다시 되풀이한 것이다.
그토록 많은 죄를 저질렀지만, 성모님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그는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어쩌면 과거의 칠교랑군은 그 끔찍한 고통을 겪을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성모님의 발아래 엎드려 있는 이 광신도는 과연 누구였을까?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救苦救难梦华圣母娘娘
이 인형은 과거 ‘십일인각’에 몸담았던 몽화가 표무림에서 활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육신이다. 몽차는 그녀의 의식과 힘을 온전히 담아낼 몸을 만들기 위해 300여 일을 들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마을 사람과 무림 고수들을 희생시켰다. 붉은 실로 머리카락을 만들고 화려한 금장식으로 꾸민 이 육신은 어느 하나 성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었다.
‘멍화’라는 이름이 본래의 ‘몽화’가 잘못 전해진 것인지, 그녀의 정체를 미화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성모님의 본명을 함부로 부르지 않으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고통받는 이들을 구원하는 몽화성모님’에 대한 신앙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대략 2~3년 전으로 보인다.
무림은 해마다 혼란을 거듭했고, 괴면들은 곳곳에서 날뛰었다. 정파는 부패하고 나약해져 더 이상 기댈 곳이 되지 못했으며, 평범한 백성들의 저항은 너무나도 무력했다. 사람들이 절망에 빠질수록 몽화가 베푸는 은혜는 더욱 값지게 여겨졌다.
꿈속에 나타나는 성모님은 자애롭고 아름다웠으며, 한없이 자비로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가르침을 주었고, 무한한 법력으로 이 절망적인 세상에서 벗어날 길을 알려 줄 것만 같았다.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은 그 ‘은혜’와 ‘기적’을 놓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아직 성모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는 절망이라는 불길에 장작을 조금 더 보태면 그만이었다. 고통이 깊어질수록 그들도 결국 스스로 무릎 꿇는 법을 배우게 될 테니까.
하지만 신앙은 애초부터 성모님의 목적이 아니었다.
과거 허공과의 싸움에서 몽화의 의식은 이무림 깊은 곳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형체도 모습도 없이 오직 만물을 집어삼키기만 하는 ‘탁’의 힘을 빌려 다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몽화도 ‘탁’과 힘을 겨룰 생각이었다. 하지만 둘 다 끝없는 탐욕을 지닌 존재였다.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삼킬 수 없는데, 어떻게 서로를 남김없이 집어삼킬 수 있겠는가? 오히려 둘은 서로 융합하면서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고, 이는 양쪽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었다.
몽화는 표무림으로 돌아가 세상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 했다. 반면 ‘탁’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집어삼켜 자신의 일부로 만들려 했다.
그렇다면 표무림으로 돌아온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상을 조금씩 잠식하며 중생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것인가? 아니면 만물을 모조리 소멸시키는 거대한 재앙을 일으킬 것인가……
이제 몽화는 ‘탁’과 한 몸이 되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모든 것은 그녀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었다.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처치 보상
180,000 의식의 티끌
몽차가 남긴 실
성모의 화관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위치
단혼산제12장, 단혼
가장 가까운 종꿈이 무너진 곳, 9m 거리







